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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1-21 조회수 : 338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12,48.50)


오늘은 성모님께서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님께서 세 살 되시던 해에 성전에서 성모님을 하느님께 바쳤다고 전해져 옵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어머니로 간택된 분이셨기 때문에 원죄에도 물들지 않으셨고,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되셨습니다.


성모님은 또한 하느님의 어머니로써,

그리고 우리의 어머니로써 한 생을 사시고, 하늘로 들어 올려지시는 영예을 누리셨습니다.


주님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은 우리 삶의 모범이요 모델이십니다.


우리도 하느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간택을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나의 온 삶을 하느님께 봉헌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답게,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늘 기억하고, 그 뜻에 순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매순간 그렇게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부족한 모습에 대해서는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드리고, 늘 오늘을 그렇게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제의 첫째도 아니고,

내일의 첫째도 아니요,

우리에게는 늘 오늘의 첫째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힘입어 늘 오늘 다시 태어나는 사람이 바로 첫째입니다.


하느님께 봉헌되신 성모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신 분이십니다.


오늘도 성모님처럼, 성모님과 함께, 겸손하게 그리고 기쁘게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도록 합시다!


"교리 교육은 말씀의 선포이고 언제나 그 말씀을 중심으로 합니다. 또한 적절한 환경과 호소력 있는 표현이 필요하고, 생생한 상징을 사용하고 더 폭넓은 성장 과정으로 들어가야 합니다."('복음의 기쁨', 166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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