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28. 목.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루카 21, 28)
지는 해가 있기에
떠오르는 해가
있습니다.
삶의 시간이란
잠깐 피었다
사그라지는 꽃들처럼
빠르고 빠릅니다.
하느님께로
돌아갈 때입니다.
끝은 속량을 위한
새로운 시작입니다.
삶의 끝을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끝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십니다.
우리의 모두의 끝은
하느님을 향합니다.
종말은 하느님께
돌아가는 삶의
귀결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십니다.
이와같이 종말은
우리를 위한
사랑과 구원의
가장 알맞은
때입니다.
종말을 통해
스스로를 파괴로
몰고가는 우리들을
만나게됩니다.
종말은 우리를
결박하고 있던
집착과 욕망이
우리에게서
떨어져나가는
때입니다.
하느님께로
가져가야 할 것은
하느님 말씀과
사랑뿐입니다.
안심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속량하시는
아버지 하느님이심을
믿으십시오.
무너짐이
속량을 위한
새로운 시작임을
진실된 믿습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