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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2-15 조회수 : 326

<대림 제3주일> - 자선주일 -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주고 모든 죄를 없애 준다."(토빗12,9)


대림 제3주일인 오늘은 '자선주일'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가르치는 '자선의 의미와 우리의 자세'에 대한 나눔을 합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자선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에 대한 교회의 사랑은 가난한 이들을 특별히 배려하신 예수님을 본받는 것이다. 자선 활동은 육체적으로나 영신적으로 궁핍한 이웃을 돕는 사랑의 행위이다.

가난한 이들에게 베푸는 자선은 형제애의 중요한 증거 중의 하나이다."(2444.2447항 中에서)


성경이 전하는 자선에 대한 말씀은 많습니다.

(마태25,31-46; 토빗4,10-11:12,8-9 등등)


요지는 자선이 바로 '생명(구원) 행위'이며, '하느님의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선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사항입니다.

그것도 겸손하게 온 정성을 담아서.


교회가 가르치고 있듯이 자선을 물질적인 도움만 주면 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자선은 항상 나보다도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향한 사랑이기 때문에 지금 나의 처지를 따지면서 자선 활동을 주저해서도 안 됩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에게 오시는 구세주께서 주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나라의 모습을 전합니다.


구세주께서 주시고자 하는 하느님의 나라는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두가 함께 들어가야만 하는 나라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를 위해서 '모든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이 되셨습니다.

곧 모두를 위해 당신의 전부를 내어 놓으셨습니다.


구세주께서 가까이 오셨습니다.


오시는 구세주를 기쁘게 맞이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느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서로가 서로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됩시다!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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