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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2-19 조회수 : 299

< 12월 19일 >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루카1,13)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


구세주에 앞서 와서 구세주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는 소명이 주어진 세례자 요한의 출생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한계, 곧 서로가 나이가 많다는 인간적 한계에 갇혀있었던 즈카르야는 가브리엘 천사가 전하는 하느님의 메시지를 믿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세례자 요한이 태어나는 날까지 벙어리가 됩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세례자 요한의 소명은 주님께로부터 몸과 마음이 떠나 있는 이들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임박한 구세주의 탄생입니다.

우리가 지금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오시는 구세주를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 내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일입니다. 곧 주님께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우리는 지금 구세주의 성탄을 앞두고 판공성사를 보고 있습니다. 저도 엇그제부터 마산 제3지역 본당 신자들에게 판공성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판공성사를 드리면서 진정으로 회개하는 신자들을 만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오랜기간 주님을 떠나 있었던 신자들이 돌아오는 모습을 봅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실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고해성사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떨쳐내고 용기있게 고해소 안으로 들어갑시다!

고해성사는 나의 잘못들을 자비하신 하느님께 내어드리고 다시 태어나게 해 주는 참으로 고마운 치유의 성사입니다.


우리가 고해성사 때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는 것은 곧 하느님께 죄를 고백하는 것이며, 죄의 용서 역시 하느님께서 직접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아직도 고해성사(판공성사)를 못 보신 분들께서는 진실된 성찰과 통회(뉘우침)를 가지고 고해소로 가서 고해의 은총을 받고, 다시 기쁘게 새로운 출발을 합시다!

그래서 임박한 구세주의 성탄을 기쁘게 맞이합시다!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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