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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1-14 조회수 : 300

< 연중 제1주간 화요일 >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마르1,22)


'권위!'

'하느님의 권위인 성령!' 


예수님께서 간직하셨던 권위는 하느님의 권위인 성령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권위로 사람들을 가르치시고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을 낫게 하십니다.


더러운 영이 하느님의 권위를 지니신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더러운 영들이 하느님의 권위에 복종합니다.


"나자렛 예수님,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마르1,24)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권위요 영인 성령의 힘으로 당신께 주어진 일인 너를 살리는 일에 충실하시고자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일을 시작하시기 전 새벽에 외딴곳으로 가시어 기도하셨고, 산에 올라가 밤을 새우며 기도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군중이 몰려드는 가운데에서도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고, 중요한 일을 결정하실 때에도, 기쁘실 때나 괴로우실 때에도, 기적을 행하시기 전에도 늘 기도하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마르1,17)


우리가 지금 따라가야 할 예수님의 우선적 모습은 바로 기도하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뜻을 찾고,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이 사랑 안에 머무는 영적 행위입니다.

우리는 기도로써 하느님과 하나가 되고,

우리 역시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권위인 성령 안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신앙인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의 선물인 성령의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먼저 예수님처럼 기도합시다!

오늘 독서에 나오는 한나처럼 간절한 마음, 절박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이따금 우리는 무뎌진 마음과 정신을 드러내 보입니다. 그래서 현대 사회가 제공하는 소비와 오락의 끝없는 기회에 정신이 휩쓸려 즐기기도 합니다. 이는 모든 차원에서 일종의 소외로 이끕니다."('복음의 기쁨', 196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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