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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5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1-15 조회수 : 290

2020. 01. 15 연중 제1주간 수요일

마르코 1,29-39 ( 시몬의 병든 장모와 많은 병자를 고치시다, 전도 여행을 떠나시다 )

그 무렵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 기도할 시간 >

아무도 깨지 않은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이른 새벽 캄캄할 때
기도할 시간입니다

홀로 오롯이
나를 있게 하신 분과
함께 머물러

있게 하심에
감사를 드리고

그분께서 선물로 주실
일상 안에서 만날
고운 벗들을 떠올리며

곱게 품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이른 새벽 캄캄할 때
기도할 시간입니다

모든 이가 쉴 곳을 찾아
나를 떠나간 시간

늦은 밤 캄캄할 때
기도할 시간입니다

홀로 오롯이
나를 지켜주신 분과
함께 머물러

지켜주심에
감사를 드리고

그분께서 선물로 주신
일상 안에서 만난
고운 벗들을 떠올리며

곱게 품었음에 뿌듯함을
그러지 못했음에 부끄러움을
있는 그대로 내어드리는

늦은 밤 캄캄할 때
기도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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