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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1-23 조회수 : 307

< 연중 제2주간 목요일 >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마르3,9)


'하느님의 열성!'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열성(열정)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이 열성은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났고, 요즘 복음이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을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너를 살리려는 예수님의 열성을 전해 듣고 사방에서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릅니다.

구원을 필요로 하는 많은 병자들이 예수님께 몰려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몰려오는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치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열성입니다.


이 열성(열정)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는 그 날까지 계속됩니다.

십자가 죽음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열성의 완성체요 결정체입니다.

이 결정체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함구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였다"(마르3,12)


하느님께서 이런 열성을 보여주셨으니,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도 같은 열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너의 구원을 위해 애쓰신 하느님의 열성(열정)이 나를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스라엘의 잘못된 열성을 지적하십니다.(로마9,30-10,4 참조)


"나는 그들에 관하여 증언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위한 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깨달음에 바탕을 두지 않는 열성입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을 알 지 못한채 자기의 의로움을 내세우려고 힘을 쓰면서, 하느님의 의로움에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로마10,2-3)


나를 드러내는 열성(열정)이 아니라, 하느님이 드러나고 예수님이 드러나고 성령님이 드러나는 열성이어야 한다는 사도 바오로의 권고입니다.


이 열성(열정)을 위해서 오늘도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도록 합시다!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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