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3주간 목요일 >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마르4,22)
'등불의 비유!'
예수님께서 '등불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등불은 어둠을 몰아냅니다.
등불은 숨겨진 것을 보게하고, 감추어져 있는 것을 드러나게 합니다.
시편 저자는 이러한 등불(빛)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 말씀은 제 발에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시편119,105)
주님의 말씀이 바로 등불이며, 길을 밝히는 빛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말씀이신 그리스도가 등불이며, 이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너무나도 크고 넓게 어둠과 죽음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등불이시며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통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복음의 기쁨을 통해 어둠과 죽음의 문화를 없애버릴 수 있는 훌륭한 정치인들,
등불이시며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훌륭한 정치인들을 보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먼저 말씀이신 그리스도요,
빛이신 그리스도께로 나아갑시다!
그래서 나도 세상의 어둠과 죽음의 문화를 빛과 생명의 문화로 바꾸는 또 하나의 등불이요 빛이 됩시다!
그래서 바로 오늘이, 그리고 바로 여기가 하느님의 나라가 되게 합시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저는 진실하고 효과적인 대화를 나누어 이 세상에서 악의 외양만이 아니라 가장 깊은 악의 뿌리를 치유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더 많이 보내 주시도록 하느님께 간청합니다.저는 주님께서 사회 상황과 국민과 가난한 이들의 삶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정치인들을 더 많이 보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복음의 기쁨', 205항)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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