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제 관심을 끌 만한 영상 하나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목 하나만으로도 곧바로 클릭하게 했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글씨 잘 쓰는 법’입니다.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저로서는 관심이 아니 둘 수가 없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제시하는 글 잘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로획을 길게 써야 시원하게 보인다. 2) 세로획은 똑바로 써야 바르게 보인다. 3) ‘ㄱ,ㄴ’ 의 경우는 각이 없이 부드럽게 써야 글씨가 예뻐진다. 4) ‘ㅇ’은 예쁘게 쓴다. 너무 작아서 무슨 글씨인지 모르게 써서는 안 된다.
모두 맞는 말이었고 왜 제가 글을 잘 못 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을 기억하며 신경 써서 글을 쓰는 데 노력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도 여전히 악필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쓰면 빨리 쓸 수가 없다 보니 다시 예전처럼 쓰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예쁜 글씨가 나오지 않습니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압니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주님의 말씀을 통해 변화가 생길 수가 없습니다. 주님 말씀을 알고 그 앎을 내 몸으로 살아야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 세상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소금이 짠맛을 잃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제맛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이르십니다. 믿음과 거룩한 지혜를 잃어버린다면 그래서 주님 곁에서 머무를 수가 없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의 필요한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빛이 없다면 이 세상 안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둠 속에서 빛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빛을 받아서 다시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그냥 주님의 말씀만 기억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스스로 그렇게 소금과 빛의 존재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을 따라야지만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변화를 목격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말로만이 아닌 진짜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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