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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2-10 조회수 : 287

<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6,56)


'예수님의 옷자락 술!'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머무시는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달라고 청하고, 과연 그 옷자락 술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습니다.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예수님의 옷자락 술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가? 

신부님들께서 전례 거행 때 입는 '제의'인가?


예수님의 옷자락 술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삶의 자리 있습니다.


우리가 만져 보아야 할 옷자락 술은 가까이에 있는 '말씀'이며, '십자가'이며, '성체'입니다.

그 옷자락 술은 '성전'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전(성당)으로 나아갑니다. 제대 가까이로 나아갑니다. 이는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고 구원 받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독서(1열왕1-7.9-13)는 솔로몬이 주님께서 영원히 머무실 웅장한 집(예루살렘 성전)을 지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주님께서 머물고 계시는 성전(성당)으로 나아갑시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고 구원 받읍시다.


'말씀' 옷자락 술에 손을 대고,

'십자가' 옷자락 술에 손을 대고,

'성체' 옷자락 술에 손을 대고,

오늘 구원 받읍시다!


이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베네딕도 성인의 동생 스콜스티카 성녀가 살았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콜라스티카 성녀는 더 많이 사랑했기에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던 분이십니다.


오늘도 예수님의 옷자락 술을 향하여 나아갑시다!


"온갖 인신매매의 희생자들이 놓인 상황을 생각하면 저는 늘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가 모두 '네 아우는 어디 있느냐'(창세4,9)고 물으시는 하느님의 외침에 귀 기울이기를 바랍니다."(복음의 기쁨, 211항)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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