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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2-18 조회수 : 302

< 연중 제6주간 화요일 >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마르8,15)

 

'누룩의 참의미!'


누룩은 빵을 부풀릴 때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보잘 것 없어보이는 누룩이지만 밀가룩 반죽 속에 들어가면 빵을 부풀리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리사이들과 헤로데의 누룩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그들의 잘못된 가르침이나 사상, 곧 그들의 위선적인 삶을 의미하며, 이것을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서 그들의 위선을 따라가지 말고 참길이요 참진리요 참생명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이 지금 우리 안에도 있다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니 사제로 살아가는 나 자신의 모습을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사제는 그리스도의 직무 대리자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천 여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일을 지금 여기에서 하는 사람들입니다.


한 사제의 모습은 신자들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진실되고 살고, 정도(正道)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을 기쁘고 충실하게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 야고보가 우리에게 말합니다.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야고1,12)


위선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정도(正道)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자기 욕망을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간다는 것이 우리에게 큰 시련으로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그 길을 걸어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유혹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모든 시련과 유혹을 이겨내고,

하느님과 너를 진실되게 사랑합시다!


"'공동선과 사회 평화!'

우리는 지금까지 기쁨과 사랑에 관하여 많은 말을 하였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평화의 열매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복음의 기쁨, 217항)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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