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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6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3-16 조회수 : 295

2020. 03. 16 사순 제3주간 월요일 
 
루카 4,24ㄴ-30 (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다 ) 
 
예수님께서 나자렛에 도착하시어 회당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던 엘리야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파견되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타의 과부에게만 파견되었다. 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 아무도 그분을 > 
 
아무도
그분을 선택할 수 없고
다만 그분께 응답할 수 있을 뿐
그분은 주님이시니까 
 
아무도
그분을 독점할 수 없고
다만 그분에게 안길 수 있을 뿐
그분은 사랑이시니까 
 
아무도
그분을 가둘 수 없고
다만 그분께 내어드릴 수 있을 뿐
그분은 모두이시니까 
 
아무도
그분을 조작할 수 없고
다만 그분을 따를 수 있을 뿐
그분은 창조이시니까 
 
아무도
그분을 거역할 수 없고
다만 그분을 품을 수 있을 뿐
그분은 진리이시니까 
 
아무도
그분을 내몰 수 없고
다만 그분을 보내드릴 수 있을 뿐
그분은 자유이시니까 
 
아무도
그분을 막을 수 없고
다만 그분께 한가운데를 열어야 할 뿐
그분은 길이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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