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주립대 심리학 교수인 진 트웬지 박사는 요즘 젊은 학생들의 우울증과 자살에 관해 연구하던 중에 상관관계가 있는 두 가지 활동을 지적합니다. 첫째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고, 두 번째는 텔레비전 시청이었습니다.
Screen 대 Non Screen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스크린 이용 시간이 하루에 2시간을 초과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점점 커졌고, 2시간 이하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젊은 학생들은 스크린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 뉴런 설계는 타인과의 친근하고 대체로 지속적인 대면 접촉 속에서 진화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대면 접촉이 아닌 스크린 접촉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려고 하다 보니 시스템에 불안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스크린을 통한 접촉은 쉽습니다. 그래서 사회성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사회성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렵고 힘든 것을 피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스크린에 의한 접촉에 쉽게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쉽고 편한 것은 결국 우리를 더 힘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것을 통해 우리는 나의 성장과 더불어 진정한 사회관계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쉽고 편한 것만을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 역시 쉽고 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어렵고 힘든 길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짊어지셨고, 우리에게도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당신을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어렵고 힘든 삶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쉽고 편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즉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나약한 인간의 본성으로 인해 어렵고 힘든 것을 피하려고만 하고, 도저히 희망이 없다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성령께서는 내적인 귀와 눈을 밝히는 영적 빛과 말씀으로 인간의 마음을 가르치십니다. 제자들도 그러했지요. 성령이 주어지기 전에는 여전히 율법의 그림자에 매여 있는 노예와 같았지만, 성령께서 내려오신 뒤에는 성령의 가르침과 단련으로 모든 진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따라서 더는 쉽고 편한 길만을 쫓아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성장을 가져다주는 어렵고 힘든 길을 향해 걸어갈 힘을 주시는 성령을 굳게 믿으면서, 지금의 삶을 힘차게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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