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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24 조회수 : 296

<주님 승천 대축일> - 홍보 주일 -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28,19-20a)


'떠남과 사명과 재림!'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지상에서의 하느님 구원 사업을 완수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주님승천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40일째 되는 날에 승천하셨고, 그 40일째 되는 날이 지난 목요일(5.21)이었는데, 한국 천주교회는 사목상 부활 제7주일인 오늘로 옮겨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오십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도1,11)


승천과 함께 다시 오심, 곧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소식도 전합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산 이와 죽은 이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때인데, 이때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기쁘게 맞이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남겨주신 복음화 사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복음화!'

복음은 '기쁜 소식!'

그러므로 복음화는 세상 안에 기쁨이 충만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쁨의 충만은 나로부터 됩니다.

내 안에 기쁨이 충만하면 너도 기뻐하고, 세상도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기쁨은 어디로부터 시작되어지는 기쁨인가?


이 기쁨은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오는 기쁨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는 기쁨니다.

곧 우리를 위하여 사람이 되시고, 땀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주어지는 기쁨입니다.

곧 성령 안에서 누리게 되는 기쁨입니다.


언제나 이 기쁨이 가장 먼저 내 안에 충만했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 기쁨을 너와 세상에 전하도록 합시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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