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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29 조회수 : 296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미사>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요한12,26)


오늘은 2014년 8월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주례로 복자품에 오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123위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또한 2018년 10월14일 성인품에 오르신 성 바오로 6세 교황, 곧 가톨릭 교회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성 바오로 6세 교황을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은 예수님이나 사도들처럼, 그리고 수많은 앞선 순교자들처럼, 죽기까지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하늘 나라에서 영원한 천국의 삶을 누리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들은 우리의 희망이요,

우리의 앞서 증인의 삶을 살아낸 분들이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12,24)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우리의 구원이라는 열매를 위해 죽는 밀알이 되신 분이십니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역시 예수님처럼 자신과 너의 구원을 위해 죽는 밀알이 되신 분들입니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나를 구원으로 이끌기 위해 죽는 밀알의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과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과 그밖의 수많은 순교자들의 삶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기쁘게 죽는 한 알의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생각만이 아니라 말과 행위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바라보고,

그리고 곧 오실 보호자이신 성령을 바라보면서, 생각과 말과 행위가 온전히 믿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하다. 시험을 통과하면 생명의 화관을 받으리라."(복음 환호송)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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