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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9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5-29 조회수 : 283
05.29.금.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 24) 
 
언젠가는
우리도 하나의
밀알처럼 기꺼이
죽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죽어야 할 대상은
욕심으로 가득찬
우리자신입니다.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하나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는 것입니다. 
 
나의 뜻이 죽어야
하느님의 뜻이
생명의 길이 되어
활짝 열릴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시간은
나의 뜻을
내려놓는
거기에서
시작합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자신을
하느님께
맡기지
못하는 것은 
 
우리자신이
너무 커져버린
것입니다. 
 
자아에서 벗어나
하느님을 드러낸
이들이 바로
이땅의
순교자들입니다.

순교자들은
열매를 맺는
생명의 길을
걸어가신
분들입니다. 
 
죽는 밀알처럼
하느님의 열매를
맺는 우리들의
일상이기를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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