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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3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08-13 조회수 : 357

08.13.목.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마태 18, 21) 
 
수 없이
용서의 강과
용서의 고개를
건너고 넘어갑니다. 
 
삶의 끝에는
언제나
용서를 청하는
기도가 있고 
 
관계의 끝에는
욕망이 아니라
용서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되돌려 놓는
용서이며
서로를 살리는
용서입니다. 
 
한 번도
용서한 적 없는
우리들에게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용서의
거울 앞에서
우리에게는
낯선 용서이지만 
 
아버지 하느님께는
아버지의 사랑과
용서가 하나임을
깨닫게 됩니다. 
 
용서를
이야기하는 곳에
용서가 없습니다. 
 
용서의 시작은
죄의 빚을
탕감해 주시는
하느님에게서
우리에게로
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써내려 가시는
역사는 용서의
역사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용서의 밥이 되는
삶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남긴 용서의
복음입니다. 
 
죄에서
돌아오게 하는
용서입니다. 
 
용서로 돌아가는
일흔일곱 번까지의
용서의 사람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용서는 아버지
하느님을 닮아가는
가장 위대한
실천입니다. 
 
완전한 용서보다
더 값진
일흔일곱
번까지의
용서라는
여정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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