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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3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8-23 조회수 : 322

힘이 들때
예수님을 찾는다.
힘이 듭니다.
그분은 나를 그냥
받아들이신다.
그냥 함께하시는
좋으신 분이시다. 
 
헤맬 때
예수님을 찾는다.
길을 잃었습니다.
그분은 길을 잃은
나를 기다려주신다.
뜨겁게 기다려주시는
기다림이시다. 
 
아플 때
예수님을 찾는다.
많이 아픕니다.
그분은 실컷 울고 
있는 나를 따뜻이
안아주신다.
그분은 아픔을 
껴안아주시는
아픔이시다. 
 
수도 공동체가 싫어서
도망치고 싶을 때
예수님을 찾는다.
떠나고 싶습니다.
그분은 비겁한 나를
이해한다 말씀하시며
당신 십자가의 상처를
보여주신다.
십자가로 다시
돌아가게 하시는
첫마음의 주님이시다. 
 
화가날 때
예수님을 찾는다.
화가 나 죽겠습니다.
그분은 화가 난 
나의 분노를 끝까지
귀기울여 들어주신다.
그분은 작은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내마음을
헤아려주시는
마음의 참된 치유자시다. 
 
닫힌 문을 여시듯
마음을 여시고
관계를 여시고
용서를 여시는
살아계신 
주님이시다. 
 
주님을 알기에
힘들어도
희망하고 
희망하기에 다시
감사할 수 있게
하시는 감사의
주님이시다. 
 
끄집어 내시고
일으켜세우시고
방향을 바로잡아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의
가을은 더욱
알찰 것이다. 
 
모든 계절의
주님이시며
아픔을 통해
성장을 이루시는
당신을 두고
어디로 가겠습니까. 
 
당신은 제삶의
빛이며 어둠이며
갈망이며 열정이며
기도이며 오늘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저를
사랑하게 하시는
벌거벗은 가난한
주님이십니다. 
 
함께 징검다리를
건너고 함께
새로운 고개를
넘게하시는
새로움이십니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교회
새로운 계획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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