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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0-01 조회수 : 293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12,15)


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입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와 함께하는 추석이다 보니 예전과 같은 만남을 할 수는 없지만, 추석의 정신만큼은 더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추수의 계절이고, 일 년 중 먹을 것이 가장 풍성한 때이고, 그리운 가족과 이웃을 만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가장 행복하고 기쁜 때가 바로 추석이고, 이것이 추석의 정신이라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늘 오늘만 같아라!'


우리 모두가 함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영과 육이 그렇게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은 '탐욕을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통해 자신 만을 위한 탐욕이 얼마나 무의미한 것인지를 일깨워 주십니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루카12,20)


나와 우리만이 아닌,

주변에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도 함께 넉넉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탐욕을 조금만 내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적으로 어머니가 없는 첫 추석명절이라 마음은 좀 그렇지만, 분명 함께 드리는 미사와 기도 안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믿고, 주변에 계신 또 다른 어머님들을 잘 챙기겠습니다.


우리에게 풍성함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부모님과 조상님들을 기억하면서 그 큰 사랑에 깊이 감사를 드리도록 합시다!


그리고 '있을 때 잘해!'라는 노래처럼,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지금 살아계실 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더 전화 드리면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녀들이 됩시다!


마음이 넉넉한 추석!

마음이 기쁘고 행복한 추석!

마음이 건강한 추석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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