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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0-09 조회수 : 390

<연중 제27주간 금요일> (10.9)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루카11,15)


'성령과 악령!'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이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며 예수님께 막말을 해댑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그것도 부족해서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또 다른 표징을 예수님께 요구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은

더러운 영, 악령, 나쁜 영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의 모습을 전합니다.

그들은 막말을 합니다.

그들은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갈라지게 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깨끗한 영, 성령, 좋은 영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그와 반대입니다.

그들은 너에게 이로운 말을 합니다.

그들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치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끊임없는 나 자신과 악령과의 싸움입니다.

성령께서는 이 싸움에서 승리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 복음 후반부를 보면, 그리스도인의 여정은 끝까지 악령과 싸워야 하는 여정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찾지 못하면,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사람에게 다시 찾아가는데, 그러면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방심하지 말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나는 성령에 이끌려 사는 사람인가?

아니면 악령에 이끌려 사는 사람인가?

지금 나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을 받기 위해

믿음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 곧 그분의 십자가를 온 마음으로 바라봅시다!


그래서 성령을 받고,

이 성령의 힘으로 악령과의 싸움에서 늘 승리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아멘♡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갈라3,9)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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