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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11-02 조회수 : 547

<영원한 안식에 들기 위하여> 
 

2020. 11. 02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둘째 미사) 
 

마태오 11,25-30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멍에를 메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영원한 안식에 들기 위하여> 
 
언젠가 영원한 안식에 들겠지요 
 
세상으로 보내신 하느님께서
세상에서 데려가신 후에 베푸실
영원한 안식 말이지요 
 
제 아무리 잘 살았다 해도
감히 영원한 안식을 달라고
어찌 청할 수 있을까요 
 
다만 좀 더 살림의 짐을 져서
다만 좀 더 나눔의 짐을 져서
다만 좀 더 섬김의 짐을 져서 
 
영원한 안식을 베푸실 하느님께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만 좀 더 사랑의 짐을 져서
다만 좀 더 용서의 짐을 져서
다만 좀 더 화해의 짐을 져서 
 
영원한 안식을 베푸실 하느님께서
조금이라도 더 기뻐하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언젠가 영원한 안식에 들겠지요
그래서 지금여기를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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