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대상을 했던 강의에서 어떤 청년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꿈이 뭐예요?”
곧바로 웃으면서 “성공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저는 “왜요?”라고 물어보았지요. 그러자 “성공해야 행복하니까요.”라고 말합니다. 이 청년의 말처럼 성공하면 행복할까요?
심리학자 소녀 류보머스키에 따르면 행복이 먼저 내 안에 자리할 때 성공이 찾아올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합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입니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이런 사람을 거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과 함께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 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을 서로 주고받게 됩니다. 도움을 받을 수가 있으니 어떤 어려움에서도 쉽게 좌절에 빠질 수 없게 됩니다. 늘 행복한 상태에 머물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나만이 아닌, 모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즉, 성공이 먼저가 아니라 행복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행복을 위해서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재물에 대한 욕심이 아닙니다. 그보다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랑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라고 말씀하십니다. 재물 자체는 욕심과 이기심을 불러일으킬 수가 있기에 불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물을 슬기롭게 사용하는 것은 “너희는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라고 하신 예수님의 권고를 따라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자선을 베푸는 것입니다. 이렇게 재물을 친구 만드는 도구로 사용하면 그 친구들을 통해서 영원한 거처를 얻을 수 있게 되어서 자신에게 커다란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재물이란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어 백 배로 보상받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빌려주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재물 자체가 행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생각으로는 재물 자체가 나의 주인이 되고 맙니다. 재물을 움켜잡고 놓지 않으려는 어리석은 모습만을 가질 뿐입니다.
재물은 참 행복을 위한 도구로 써야 하지, 재물이 곧 행복이라는 착각 안에서 우리는 행복을 결코 얻을 수가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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