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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11-18 조회수 : 778

11.18.수.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루카 19, 21) 
 
나뭇잎과
나뭇잎 사이로
우리의
이별과 만남이
있다. 
 
두려움과
망설임 사이에서 
 
사라지는
소중한
시간들이다. 
 
언제든
떠나야 할
우리들 삶이다. 
 
그냥 주어진
우리들
삶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신
생명의 뜨거운
삶이다. 
 
생명의 소임에
충실하지
못했음을
아프게
반성한다. 
 
생명의 소임이란
두려움때문에
수건에 싸서
보관하는 결핍이
아니라  
 
고민하고 아파하고
기도하고 나누고
사랑하며 걸어가는
생명의 힘찬 길이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결핍을
추궁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열매를 더욱
아름답게 하시는
분이시다. 
 
함께 살아가는
삶의 기쁨을
보여주신
주님이시다.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너무 자주 잊고
우리는 살아간다. 
 
죽음은 우리의
삶을 비추어주는
명백한 사실이다. 
 
하느님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들에게
모두에게 똑같이
공평한 죽음이
있다. 
 
죽음의
두려움보다
하느님을 믿고
받아들이는
믿음이
더 중요하다. 
 
다시금 믿음의
고백이 우리가
주님께
다시 바치는
마지막 생명의
기도가 된다. 
 
생명은 주님을
향하고 주님을
향하는
이 믿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신다. 
 
생명과 죽음
두려움과 믿음
결핍과 성장
사이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이 계신다. 
 
그 무엇보다
앞서 주님을
원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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