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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1-21 조회수 : 823

"누가 내 어머니고 형제들이냐?"(마태12,48)


'봉헌의 삶!'


오늘은

하느님의 어머니요,

주님의 어머니요,

예수님의 어머니로 간택되시고,

또한 우리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님께서 하느님께 봉헌되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는 성모님께서

'세 살' 되시던 해에 성전에서 성모님을 하느님께 봉헌했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하느님께 봉헌되신 성모님은 끝까지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봉헌의 삶을 사셨습니다.


성모님께서 봉헌되신 것을 기념하는 날에 들려오는 복음을 통해 우리의 봉헌, 우리의 봉헌의 삶에 대해 묵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찾아 온 육신의 가족들을 향해

"누가 내 어머니고 누가 내 형제들이냐?"고 반문하시면서, "이들이 내 어머니고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태12,49)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봉헌의 삶'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삶'입니다.


'믿는 이들의 삶'은 세상 안에서 살면서,

또한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다시 태어난 이들은 모두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된 사람들이고,

봉헌의 삶을 살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이들은 '세례로' 봉헌의 삶을 살겠다고 약속했고,

어떤 이들은 '세례와 서약으로',

또 어떤 이들은 '세례와 서품으로'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봉헌의 삶을 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된 신분이라는 것을 다시금 기억하면서, 하느님 아버지 뜻을 잘 실행하는 그런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하느님 아버지께 약속한 봉헌의 삶을 사는,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하느님의 한 형제자매요 누이요 어머니가 됩시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복음환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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