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2월 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20-12-02 조회수 : 990

<대림 제1주간 수요일>(12.2)

"저 군중이 가엾구나."(마태15,32)


'측은지심!'


군중을 가엾어 하는 마음인 측은지심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신 마음이고, 사천 명을 배불리 먹이시는 기적을 일으키신 마음입니다.


예수님께로 많은 병자들과 가난한 이들이 몰려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주시고, 받아주심으로써, 자비로운 구원자이신 당신의 신원을 드러내십니다.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하느님의 나라,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가 사는 세상 안으로 들어오신 이유이고, 우리는 지금 자비로운 구원자이신 이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오늘 독서(이사25,6-10ㄱ)는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하느님 나라의 구체적인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스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이사10,6.8)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세상의 모습인지를 바라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세상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마태14,34) 그리고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14,16)고 말씀하십니다.


'이 지상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우리에게 이렇게 권고하십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까? 복음서를 읽어 보면 분명한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친구와 부유한 이웃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가난한 이들과 병든 이들, 자주 멸시당하고 무시당하는 이들, 우리에게 보답할 수 없는 이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결코 가난한 이들을 저버리지 맙시다."('복음의 기쁨', 48항)


'모두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조금만 더 노력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