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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12-06 조회수 : 1027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마르1,3)


"마라나타!"

"주 예수님, 어서 오세요!"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이신 예수님에 앞서 파견된 이가 있었으니, 바로 '세례자 요한'입니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오시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고, 주님의 길을 곧게 내는 것'이었습니다. 곧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구세주이신 주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어떤 이들은 미루신다고 생각하지만 주님께서는 약속을 미루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위하여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2베드3,9)


오시는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회개하여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기를 바라십니다. 티 없고 흠 없는 사람으로 평화로이 당신 앞으로 나오기를 바라십니다.


오늘은 '인권 주일'이자 '사회 교리 주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인권'은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 놓으신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우리 안에는 '이마고 데이(Imago Dei), 곧 '하느님의 모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때문에 인간이 존엄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결코 무시되거나 짓밟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법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있고, 사형제도의 폐지를 외치고 있습니다.


회개는 '하느님의 마음인 인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사회 교리'는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우리가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지킬 교리'입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나 자신부터' 먼저 회개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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