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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1-11 조회수 : 2411

<연중 제1주간 월요일>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5)


'마지막 때!'


'마지막 때'에 대한 묵상을 합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마지막 때,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이 마지막 때는 바로 우리의 '죽음'입니다.


이 죽음이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이 세상에 끝'이고,

믿는 이들에게는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옮아감'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에 걸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히브1,1-2a)


지금은 예수님의 시대인 마지막 때입니다


마지막 때인 예수님의 시대는 그분의 '성탄(육화)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그분의 재림(다시오심)으로' 끝이 납니다.


오늘 복음은 이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나 자신의 구원을 위한 노력'입니다.


나 자신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 공생활 시작의 첫 외침은 이렇습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나의 구원을 위해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이 이 마지막 때를 살고있는 우리가 먼저 해야 할 노력이라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는 '공동체의 구원을 위한 노력'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 시작을 알리는 말씀(마르1,15)을 하시고 나서, 곧바로 함께 일할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이는 나 자신의 구원 만이 아니라 모두의 구원, 공동체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마음이요, 계획의 드러남'입니다.


우리가 지금 마지막 때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이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인식에서 나의 구원과 공동체의 구원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공생활이 시작됩니다.


이 시작과 함께 나의 구원과 우리의 구원을 위한 노력도 함께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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