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계속해서 되풀이된다고 합니다. 이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게 됩니다. 완전히 똑같은 삶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비슷하게 삶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삶이 계속해서 되풀이되기를 원하십니까? 좋은 삶? 아니면 나쁜 삶?
악순환 그래프는 ‘나는 나빠진다.’, ‘내 인생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나를 놓아버린다.’ 등의 반복입니다. 그에 반해서, 선순환 그래프도 있습니다. ‘나는 좋아진다.’, ‘내 인생을 귀하게 여긴다.’, ‘나를 힘껏 달리게 한다.’ 등의 반복입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선순환 그래프보다 악순환 그래프를 따르는 사람이 실제로 많다고 합니다. 부정적 마음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 때문인데, 외부에서 부정의 원인을 찾아서 결국 스스로 행복할 수 없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순환 그래프와 악순환 그래프는 주님과의 관계 안에서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악에 기울어지는 사람은 악순환 그래프를 반복합니다. 죄를 지을 때 단 한 번의 죄로 끝날까요? 아닙니다. 이 죄가 또 다른 죄를 낳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죄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악을 과감하게 끊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악순환 그래프에서 벗어나 선순환 그래프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십니다. 이 권위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도 꼼짝하지 못하지요. 그런데 이 영은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이 하지 않는 말을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악마가 거짓만을 이야기할 것 같습니까? 악마는 죄를 불러일으키는 구체적인 유혹만을 할까요? 아닙니다. 악마의 이 말은 절대로 거짓이 아니고, 우리가 실제로 고백하며 해야 할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사랑 없는 고백으로 단순히 지금 순간을 모면하기 위함이고, 사람들의 혼란을 가져올 뿐이지요.
정답을 이야기했지만, 악으로 기울어질 수 있으므로 예수님께서는 단호한 말씀을 하십니다.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주님의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을 통해서만 악을 과감하게 끊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주님과 함께 할 때, 선순환 그래프의 삶이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