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28,10)
'갈릴래아!'
그리고 '삶의 자리!'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계시겠다고 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려면 '갈릴래아'로 가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갈릴래아???
그 중요한 갈릴래아는 어디인가?
지구 건너편에 있는 이스라엘 땅 갈릴래아인가?
갈릴래아는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삶의 자리'입니다.
그러니 '마태오복음 28장 10절의 말씀'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도 '삶의 자리'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야 할 곳도 '삶의 자리'라는 말씀입니다.
때문에 '삶의 자리'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삶의 자리에 '하느님'이 계시고,
삶의 자리에 '나의 이웃'이 있습니다.
'삶의 으뜸 자리'는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정 공동체 안에 있는 내 부모와 내 자녀 그리고 내 남편과 내 아내가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이고, 내가 사랑해야 할 가장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란?
삶의 자리에 계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삶의 자리에 있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고,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처럼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증인입니다."(사도2,32)
이는 오늘 독서(사도2,14.22-33)가 전하는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의 핵심입니다.
갈릴래아인 나의 삶의 자리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우리도 그곳에서 부활하도록 합시다!
삶의 자리에서 부활의 증인이 됩시다!
"이날은 주님께서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춤들을 추~자!"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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