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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4-08 조회수 : 2680

"왜 놀라느냐? 어찌하여 너희 마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이느냐? 내 손과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루카24,38-39ㄱ)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 그들 가운데에 서시어,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몸을 보여주시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유령이 아니라, 제자들과 똑같은 육체의 모습으로 부활하셨다는 것을 일깨워 주십니다.


예수님과 동고동락하면서 예수님의 땀과 수난과 죽음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고를 예수님으로부터 세 번에 걸쳐 전해들은 제자들!!!


그런 제자들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유령으로 바라보면서 예수님의 부활과 발현 앞에서 무서워하고 두려워했는데...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지 못한 우리들!

사도로부터 이어져 오는 소식을 전해들은 우리들!


때문에, 주님이신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사람이 되셨고,

나를 위해 땀을 흘리셨고,

나를 위해 죽으셨고,

나를 위해 부활하셨고,

나를 위해 승천하셨다는,

이 엄청난 사건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믿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독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배반했던 베드로가 성령을 받고 담대하게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전하는 부활의 증인이 되는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독서는 베드로가 솔로몬 주랑에서 설교하는 말씀인데, 베드로는 이 설교에서 모태에서부터 불구자였던 사람이 어떻게 낫게 되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바로 그분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또 아는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였습니다. 그분에게서 오는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해 주었습니다."(사도3,16)


부활하신 예수님을 굳게 믿고,

우리도 베드로처럼 부활의 증인이 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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