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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1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5-13 조회수 : 3096

[파티마의 성모 발현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16,20)


'성모님의 바람!'


5월은,

주님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삶과 성모님의 간절한 바람을 기억하고 실행할 것을 다짐하는 '성모성월'입니다.


하늘나라로 들어 올림을 받으신 성모 마리아께서 특이한 방법으로 세상에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 보이신 것을 '성모 발현'이라고 합니다.


성모 발현은 여러 시대와 세계 곳곳에 있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된 세계 3대 성모 발현은,

멕시코의 과달루페 성모(1531.12.9)와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1858.2.11)와

포루투칼 파티마의 성모(1917.5.13)입니다.


성모님의 발현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와 평화'입니다.


부활 제6주간 목요일인 오늘은,

포르투칼의 작은 마을인 파티마에서 세 명의 어린 목동, 곧 루치아와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에게 성모님께서 나타나신 날입니다. 이후 10월13일까지 여섯 번, 매월 13일에 나타나셨는데, 어린 목동들을 통해 전해진 성모님의 메시지는 '죄인들의 회개와 개인과 세계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자주 바치라는 것'입니다.


'회개와 평화!'

이것이 성모님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율법적인 모습으로 성모님을 좋아하고, 성모님께 다가가기 보다는 성모님의 간절한 바람을 위해 땀 흘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코로나 19와 지구온난화 문제와 미얀마의 폭력사태를 바라보면서, 성모님의 간절한 바람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고,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그의 복음 선포를 받아들이지 않는 코린토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사도18,6)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함께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면, 함께 살 것이고, 우리의 근심이 기쁨으로 바뀔 것입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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