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9,29)
오늘은 '아기 예수의 데레사(소화 데레사) 성녀'와 함께 '선교의 수호자'로 선포되신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하신 분들과 성인의 모범을 따라 선교지에서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는 모든 선교사를 기억하면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님은 스페인의 변방 지역이라고 불리는 바스크 지방 하비에르성에서 태어나셔서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으시고, 인도와 동남아시아와 일본과 중국의 복음 전파를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어 놓으신 분이십니다.
신부님께서는 일본에서 중국 선교를 위하여 중국으로 향하시던 중에 1552년 12월 중국 본포가 바라보이는 상촨섬에서 46세의 나이로 선종하셨습니다.
만약 신부님께서 그때 선종하시지 않았다면 아시아 교회의 모습은 어떻게 되었을까?
스페인을 떠나 복음 전파를 위해 이역만리의 길을 걸어가게 하신 그 힘은 '믿음의 힘'이지 않았을까??
모두의 구원을 위해 땀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었던 '믿음의 힘!'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고 명령하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었던 '믿음의 힘!'
"너희가 믿는 대로 되어라."는 말씀은 '너희가 믿는 대로 될 것'이라는 말씀이기도 한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이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신 '믿음의 힘!'
그렇다면 나는???
많이 부족하지만 겸손한 마음 안에서 나의 믿음을 조금씩 조금씩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믿고 있고, 누구를 믿고 있고, 정말로 믿고 있고, 제대로 믿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늘 오늘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