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1,31)
'마리아의 순명!'
오늘 복음(루카1,26-38)은 '예수님의 탄생 예고'입니다.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당신 구원 사업의 결정적 도구로 선택하십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이 부르심에 순명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
하느님의 전령(소식 전달자)인 가브리엘 천사가 하느님의 총애를 받은 마리아에게 전한 하느님의 소식은,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입니다.
남자를 알지 못했던 마리아, 남자와 잠자리를 갖지 않았던 처녀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이 소식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청천벽력'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자신 안에서 일어나게 될 이 모든 일들이, '불가능이 없으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라는 것에 대한 말씀'을 듣고, "예!" 라고 응답합니다.
마리아의 이 결정적 순명으로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으신 어머니, 주님의 어머니, 하느님의 어머니가 됩니다.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어머니요, 신앙의 결정적 모범이신 마리아를 사랑하고 공경합니다.
아니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신교 목사들이나 신도들은 이렇게 하고 있는 천주교를 "마리아교다. 마리아를 믿는 이단이다."라는 헛소리를 합니다.
믿음의 대상은 오직 한 분, 삼위일체이신 하느님뿐입니다. 우리는 마리아를 주님의 어머니요, 신앙의 모범으로 공경할 뿐이고, 그분의 모범을 본받고자 할 뿐입니다.
이제 우리 차례, 내 차례입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거나, 따지지 말고,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에 순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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