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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2-23 조회수 : 811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루카1,57) 
 
'그의 이름은 요한' 
 
예수님 탄생에 앞서 세례자 요한이 출생합니다. 
루카 복음을 보면 예수님과 요한의 탄생 이야기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예수님과 요한의 활동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에 앞서 출생한 세례자 요한에게 주어진 사명이 오늘 독서(말라3,1-4.23-24)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보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리라. 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 돌리리라. 그래야 내가 와서, 이 땅을 파멸로 내리치지 않으리라."(말라3,1.23-24) 
 
이처럼 주님의 탄생에 앞서 태어난 세례자 요한에게 주어진 사명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오실 길을 미리 닦고 마련하는 것, 주님께서 오시기에 앞서 사람들에게 회계의 세례를 선포하는 것, 이것이 세례자 요한에게 주어진 소중한 사명이었고,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이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주님의 거룩한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탄생에 앞서 오는 세례자 요한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 주님의 세례자 요한이고,
누가 나의 세례자 요한인가?
그리고 나는 그의 말을 잘 따르고 있는가?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전해진 세례자 요한의 잉태를 그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즉각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말을 못하게 되는 벙어리가 됩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하면서, 주님께서 전하신 말씀을 받아들이자, 그의 혀가 풀리어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게 됩니다. 
 
너를 통해 들려오는 하느님 말씀에 순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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