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데는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였다."(마태2,16)
'첫 순교자들!'
오늘은 헤로데의 탐욕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된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순교자'는 '자기가 믿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며,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죽어간 사람들'입니다.
헤로데에 의해 살해된 베들레헴과 그 온 일대에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은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죽은 '죄의 물듦이 없는 첫 순교자들'입니다.
우리의 마음 안에서만 바라보면 죄 없이 죽어간 아기들의 죽음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라는 전체 안에서 바라보고, 무엇보다도 신앙 때문에 스스로 기쁘게 목숨을 던진 수많은 순교자들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헤로데의 탐욕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곳곳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탐욕으로 인하여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하고 엄마 뱃속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낙태아들'입니다.
분명 하느님 앞에서 헴 바쳐야 할 '인간의 큰 죄'입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그분은 성실하시고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1요한1,9: 2,1c-2)
이것이 바로 '성탄의 본질이며, 성탄의 기쁨'입니다.
우리의 속죄 제물이신 분께로 나아가,
우리의 큰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크신 자비에 힘입어 다시 태어나, 생명을 지키는데 일에 앞장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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