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4.화."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 6, 37)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식사를 하신다.
하느님의 나라는
서로가 서로에게
빵이 되는
빵의
나라이다.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랑의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이다.
사람과 빵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다.
그래서
그냥 빵이
아니다.
빵이 방향이
곧 사랑의
방향이 된다.
사랑의 빵을
주시는 분은
언제나
하느님이시다.
함께한다는 것은
사랑의 빵을
함께 먹는
사람의
소박한
행복이다.
줄 수 없고
나눌 수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으로
우리들은
다시 사람이
되어가는
기쁨을 맛본다.
탐욕의 빵이
아니라
사랑의 빵이다.
사랑을
잃어버려
허기진
우리들에게
빵이 되어
오시는
분이시다.
먹을 것이
나눌 것이며
사랑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관계이다.
빵이 되는
관계가
서로를 살리는
복음의 관계이다.
빵을 주듯
사랑을 나누는
빵의 하루
사랑의 삶이다.
사람은 빵을
향하고
빵은 사랑을
향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