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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7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07 조회수 : 873
<내가 하고자 하는 것> 
 
2022. 01. 07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루카 5,12-16 (나병환자를 고치시다)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슬퍼하는 이에게는 기쁨이요
슬프게 하는 이에게는 슬픔이기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사랑에 주린 이에게는 사랑이요
미움에 부른 이에게는 미움이기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짓눌린 이에게는 해방이요
짓누르는 이에게는 속박이기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빼앗긴 이에게는 희망이요
빼앗은 이에게는 절망이기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버려진 이에게는 품음이요
버리는 이에게는 내침이기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끊어진 이에게는 이음이요
끊는 이에게는 끊음이기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쓰러진 이에게는 디딤돌이요
쓰러뜨린 이에게는 걸림돌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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