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주간 목요일>(1,13)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마르1,41b-42)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죄인들을 구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자유와 해방이라는 부활을 선물로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고,
임마누엘이신 주님과 함께하는 오늘도 내일도 우리 안에서 계속 일어나야 할 일입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르1,40)
예수님께서는 나병환자의 이 외침을 들으시고,
그를 나병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외침을 거절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런 주님께로 향한 나의 믿음은 어느 정도인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있는 사람들, 나자렛 예수가 나의 구세주요 구원자이신 참그리스도라고 믿는 이들은 참으로 많은데, 비구원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참으로 많아 보입니다.
왜 일까?
나의 믿음이 약한 때문이고,
나의 간절한 호소가 약한 때문은 아닐까?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 앞에서 너무나도 부족함이 많은 우리들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하느님의 자비를 간절히 청해야만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굳게 믿고, 하느님의 자비를 간절하게 청합시다!
그래서 다시 깨끗한 영혼, 다시 구원 받은 영혼이 되어 기쁨과 자유와 해방이라는 '부활의 삶'을 살아갑시다!
어제 독서에서 "사무엘, 사무엘아!" 하고 사무엘을 부르신 주님께서 오늘은 "루카야, 루카야!" 하고 나를 부르십니다. 나를 살려주시려고.
그 부르심에 우리도 사무엘처럼,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라고 응답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