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4.금."어느 쪽이 더 쉬우냐?"(마르 2, 9)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낼
정도의
믿음을
보시는
주님이시다.
함께 어우러지는
믿음이다.
병의 치유와
죄의 용서는
늘 함께 한다.
한 번도
들은 적 없는
말씀을
우리들에게
들려주신다.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예수님의 치유는
그 어디에도
갇혀있지 않다.
갇혀있지 않기에
사랑은
역동적이며
치유는
명쾌하다.
지루하고
진부한
방식을
내려놓는
의식의 참된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더 쉬운 것이
더 시급하고
더 본질적인
것이 된다.
더 빠르게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언제나
하느님과
하나되는
사랑이다.
예수님께서는
죄의 용서로
인간의 소외감을
치유하신다.
삶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다.
원래부터
하느님과
우리는
사랑으로
하나이다.
사랑은 우리의
고립과 소외를
근본적으로
치유한다.
죄의 용서와
병의 치유는
곧바로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힘찬 진리가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과 행위로
우리를
치유하시는
참된
하느님이시다.
용서와 치유를
동시에
선택하시는
주님이시다.
율법을
뛰어넘는
그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하느님과
우리는
하나이기에
가장 어려운 것이
가장 쉬운 것이
된다.
사랑이신
하느님 쪽이
더 쉽다.
용서와 치유가
일어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