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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18 조회수 : 1227
<연중 제2주간 화요일>(1,18) -일치 주간-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마르2,28) 
 
'율법의 본질이신 예수님!' 
 
예수님 공생활 내내 논란의 한 중심에 있었던 것이 바로 '율법 논쟁'이었습니다.
율법을 잘 지키고 있었다고 자부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두고 율법을 지키지 않는 분, 아니 그 이상인 율법 파괴자로 여겼고, 십자가 죽음으로까지 내몰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율법의 정신과 본질에 대해 말씀하셨고, 그 정신과 본질로부터 멀어져 있었던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마르2,24)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 밀 이삭을 뜯는 모습을 두고 한 바리사이들의 지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지적에 대해 안식일의 정신은 사람을 살리는데 있고, 율법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의 아들인 예수님 당신이 중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 위에 계시는 분이시고, 율법의 본질이신 율법 그 자체이십니다. 
 
그리고 오늘 독서에서 이사이의 여덟 아들 중에서 '다윗'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처럼,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는 겉을 보시는 분이 아니라, 본질인 속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잘 그리고 충실하게 따라가는 신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사도 바오로의 회심 축일인 1.25까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일치 주간'입니다. 
 
갈라져 있는 교회, 곧 가톨릭과 동방교회(1054년)와 프로테스탄트인 개신교(1517년)와 성공회(1534년)가 율법 자체이시며 율법의 본질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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