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
2022. 01. 24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마르코 3,22-30 (예수님과 베엘제불)
그때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선과 악>
선은 선이고
악은 악이다
선이며 악은 없고
악이며 선은 없다
선은 오직 선을 낳고
악은 오직 악을 낳는다
선과 통하는 것은 선이요
악과 통하는 것은 악이다
악과 악은 악이기에 서로 다투고
선과 선은 선이기에 다투지 않는다
악은 악이기에 선에 맞서고
선은 선이기에 악에 맞선다
악이 악으로서 선을 모함해도
선은 선으로서 악을 이긴다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