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1.25) -일치 주간-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내가 먼저 회개하자!'
오늘은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입니다.
모든 성인들 중에서 회심 축일을 지내는 성인은 바오로 사도가 유일합니다. 이는 바오로 사도의 회심(회개)이 인류 구원 역사 안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은 유다 사람으로서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던 박해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다마스쿠스에서 자신이 박해하던 예수님을 만납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주님, 주님은 누구이십니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 줄 것이다."(사도22,7.8.9.10)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하나니아스의 도움을 받아 그리스도의 박해자에서 '그리스도의 사도로 대변신' 합니다. 이름도 사울에서 바오로로 바뀝니다.
그리고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이방인의 사도'가 됩니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복음 선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주어진 '절대사명'입니다.
복음 선포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는,
'내가 먼저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단순한 진리이지만, 내가 먼저 복음이 되지 않으면 너를 주님께로 인도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내가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지금 여기에서 내가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