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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3-01 조회수 : 1518
03.01.화.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마르 10, 31) 
 
3월 
첫날이다. 
 
봄이
되어간다. 
 
우리의 생활은
우리의 
현실이 된다. 
 
현실 안에서
예수님을 위해
버린 것이 
하나도 없다. 
 
끊임없는 변명과
헛된 구호만
펄럭일 뿐이다. 
 
버림에 대한
반성과
따름에 대한
화해가 
필요한 
시간이다. 
 
예수님을 보고
우리 생활을 보니
우리자신이 
참 한심하다. 
 
걸어가면서
깨닫게 되는
우리의 현실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따름의 기쁨이다. 
 
예수님의 손을
다시 잡는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우리를
먼저 아신다. 
 
우리의 현실을
이끌고 가시는
주님의 따뜻한
손이다. 
 
사람이란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된다. 
 
하느님의 사람은
매순간 순간을
버리고 따르는
이들이다. 
 
사람이
되는 것이
첫째와 꼴찌보다
더 중요하다. 
 
다시 버리고
다시 기쁘게
따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버림이 우리를
씻어주고
따름이 우리를
채워준다. 
 
십자가를
지나야만
참된 따름이
있음을 다시
보게 된다. 
 
십자가의 꼴찌와
십자가의 첫째
모두 십자가에서
철이 들고 있다. 
 
십자가가
이러한
우리자신을
받아주고 있다. 
 
3월의
십자가와 함께
발걸음을
내딛는
삼월의 첫날이다. 
 
반가운
버림과
따름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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