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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3-03 조회수 : 1529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3.3)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9,23) 
 
잘 따라가고 있는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복음(루카9,22-25)은,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이들의 자세에 관한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버림과 십자가'는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버리시고, 십자가를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날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구체적인 삶으로 닮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매일 미사에 참석하고, 내가 끊임없이 기도하고, 내가 매일 성경을 가까이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너를 위해 내 것을 버리고, 주어진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져야 한다는 말씀, 곧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십자가)는 말씀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한 분이신 하느님을 믿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미신을 믿지 않고, 무당이나 무속에 빠지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무속에 빠져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실도 알려고 하지 않고, 무조건 진영과 이념 논리에 빠져 남들의 말에만 의지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일꾼으로 선택할 지, 이 중요한 선택의 시간 앞에서, 성모님처럼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예수님의 일을 더 잘한 사람!
그리고 앞으로 예수님의 일을 더 잘할 사람!
나와 자녀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땀 흘릴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신명30,15.19)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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