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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3-19 조회수 : 1539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3.19)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마태1,24) 
 
'의로운 요셉!' 
 
오늘은 '성모님의 배필'이요 '예수님의 양아버지'로서,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시고,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이신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복음 묵상글 내용을 다음 괄호와 같이 수정합니다. ('소작인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고, '종들'은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예언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약혼한 요셉이 이 약혼을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왜냐하면 같이 살기 전에, 곧 잠자리도 갖기 전에 마리아가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죽음과 직접 연결되어 있었던 엄청난 사건입니다. 
 
이 사건에 하느님께서 개입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일꾼인 천사를 요셉에게 보내어 이렇게 말하게 합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1,20-21)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의로운 사람 요셉,
믿음이 충만한 사람 요셉입니다.
요셉은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큰 믿음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오늘 제2독서(로마4,13.16-18.22)가 전하고 있는 것처럼,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희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4,18) 
 
재물과 권세와 명예와 같은 유혹(장애물)들이,
언제나 우리 앞에 놓여 져 있습니다. 
 
성 요셉 대축일을 맞이하여, 그런 유혹들을 이겨낼 수 있는 아브라함과 요셉이 간직했던 굳건한 믿음을,
주님께 청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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