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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3-24 조회수 : 1536

'나는 누구 편인가?'

'예수님 편인가?

아니면 마귀 편인가?'


오늘 복음(루카11,14-23)은 '예수님과 마귀의 우두머리인 베엘제불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시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보고 군중이 놀라워하는데,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예수님께 악담을 퍼붓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예수님께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은 '마귀들을 쫓아내시는 것'이었습니다. 마귀들은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잘 알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을 두려워하면서 예수님께 복종했습니다.


마귀들은 거룩한 것을 혐오합니다.

용하다는 무당이나 도사나 법사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제일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몸에 십자가를 지니고 있으면 굿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대통령 당선인은 현재의 청와대 관저를 극도로 거부할까?


그곳이 이미 하느님의 집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곳에 뿌려진 성수와 축성기도와 구마기도의 효과 때문이 아닐까?


청와대 관저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신 문재인(디모테오) 형제님과 김정숙(골롬바) 자매님께서 5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 분명 청와대 관저 곳곳에 성수가 뿌려졌을 것이고, 미사도 드려졌을 것이고, 십자고상도 달려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곳을 극도로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마귀에 대한 복음 묵상을 하면서 상상해 봅니다.


나는 누구 편인가?

예수님 편인가?

아니면 마귀 편인가?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 될 것이다."(예레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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