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요한7,46)
'예수님의 신원에 관한 논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의 신원에 관한 논란이 일어납니다.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저분은 메시아시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두 그룹은 예수님에 관하여 긍정적 믿음을 지녔으나, 나머지 한 그룹은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처럼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부인하고 예수님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잡아오라고 보낸 성전 경비병들은 그냥 돌아와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어떤가?
나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매일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 안에서도 예수님에 관한 이러한 논란은 계속 일어나고 있지 않는가?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은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가?
'우리가 하는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그들의 외침이 아닌가?
이러한 외침이 일부 신자들이 성직자와 수도자들에게 '우리가 하는 정치에 관여하지 말라.'는 외침으로도 들려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은둔소에서 기도만 하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이 하느님의 나라가 되게 하시려고, 우리 삶 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우리 삶에 깊숙이 개입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직무 대리자로 살아가고 있는 사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제6처 :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림을 묵상합시다.
베로니카가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 드릴 때, 주님은 그 수건에 당신의 얼굴을 새겨 주셨습니다. 우리도 십자가를 열심히 짊어지면 만나는 사람마다 은인이 되어 그들에게 내 모습을 감동으로 새겨 주지만, 내가 십자가를 거부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원수가 되어 나 스스로 괴롭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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