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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4-05 조회수 : 1658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요한8,23) 
 
'당신은 누구요?'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 보니, 예수님과 유다인들의 갈등이 점점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로부터 점점 더 센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때가 되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실 겁니다.  
 
예수님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들은 예수님의 신성, 곧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성과 인성을 두루 갖추신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늘로부터 오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데도, 유다인들은 예수님의 인성 안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누구요?" 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신원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내가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만 말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요한8,28) 
 
'예수님과 아버지는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서 와서,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일을 하시고, 아버지께로 다시 돌아가십니다.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를 살리는 일입니다.
우리를 위해 당신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는 것입니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민수21,8)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그래서 다시 살아납시다! 
 
제8처 :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이 십자가 길에서 부인들을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우리 십자가의 길에도 많은 구경꾼들이 있는데, 그들도 우리가 짊어진 십자가를 보고 위로받게 됩니다. 십자가 자체는 순간순간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내가 짊어진 십자가는 세상에 위로를 줍니다. 아름다운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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