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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4-06 조회수 : 1716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8,32) 
 
'나의 믿음은???'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8,31-32) 
 
우리의 믿음은 십자가 고통 앞에서 낱낱이 드러납니다.
어떤 이들은 이 십자가 고통 앞에서 신앙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성당에 나오는 것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고통 앞에서 넘어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곧 일어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이들은 고통 앞에서 성모님처럼 곰곰이 생각하면서 이 고통의 의미를 찾습니다. 
 
나는 어떤 신앙인인가? 
 
오늘 독서는 다니엘 예언자가 전하는 말씀인데,
죽음의 고통 앞에서 드러나는 세 젊은이의 큰 믿음이 전해집니다. 
 
이스라엘이 바빌론에게 패망하여 바빌론 임금인 네부카드네자르가 통치할 때, 이스라엘에서 끌려온 젊은 세 사람, 곧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는 자신들의 신앙을 포기하고 바빌론 신을 섬기라는 임금의 말, 그렇지 않으면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라는 임금의 말을 단 칼에 거절합니다. 
 
"임금님,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다니3,18) 
 
그러자 여느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구어진 불가마 속에 던져집니다.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그들을 구해 내십니다. 
 
"주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루카17,5) 
 
제9처 :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우리가 기도할 때는 예수님이 세 번 넘어지신 것을 묵상하지만, 실제로 몇 번 넘어지셨는지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백 번 넘어지면 백 번 다시 일어나고, 천 번 넘어지면 천 번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일어설 때마다 천사들이 박수를 칩니다. 부러움의 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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