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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4-08 조회수 : 1749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요한10,39) 
 
'예언자의 길!'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뜻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이들을 옳은 길로 이끄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언자들이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잘 따르지 않았습니다. 잘 따르다가도 이내 벗어나 또 다른 예언자들이 파견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파견된 예언자가 바로 하느님과 같으신 '참예언자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참예언자이신 예수님처럼, 그리고 눈물의 예언자라고 불리는 예레미야 예언자처럼, 예언자들이 걸어간 길은 참으로 '무거운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의 지도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참예언자이신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하면서, '하느님 행세를 하며 하느님을 모독했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예수님께 돌을 던지려고 하고, 예수님을 잡으려고 합니다. 
 
예언자는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달콤한 소리를 원했지만, 예언자들은 하느님의 소리인 쓴소리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쓴소리를 거부했습니다.
더러는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도 하느님의 말씀과 뜻을 전하는, 하느님의 소리인 쓴소리를 하는 예언자들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언자들이 성직자와 수도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 예언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유다인들처럼 배척하고 있지는 않은지? 
 
제10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십자가와 내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십자가가 내 삶의 아름다운 일부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가 될 때 우리는 행복해집니다.
그러나 하나가 되지 못하면 우리는 벌 받은 사람처럼 불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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